유통관리사2급 단기 합격전략 공유해요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회사 경영도 어려워지기 시작했어요. 평범한 사무직이었는데 잘릴 위기에 처하니 불안하더라고요. 그동안 자격증 하나 제대로 따 논 게 없어 이직하기도 힘들 것 같았어요. 이대로 있다가는 대책이 없을 것 같아 직장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해 유통관리사2급을 취득했어요.
마침 다니던 회사도 유통회사였는데요. 경력도 살리면서 비슷한 계열로 이직하려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유리할 것 같더라고요.
원래는 기왕 준비한 거 1급을 취득하고 싶었어요. 알아보니깐 1급은 실무 경력이 7년 이상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 경력은 턱없이 부족했죠. 그래서 2급을 따기로 했어요. 2급을 딴 후에 실무 경력 5년을 추가로 쌓으면 1급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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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개월 정도 공부했어요. 직장 다니면서 했던 거라 다른 사람들보다 늘 시간이 부족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한 달 만에도 붙는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죠. 그래도 예상한 기간 안에 합격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해요. 혹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말씀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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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준비하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았는데요. 유통관리사2급은 필기만 있더라고요. 그것도 주관식은 없고 출제되는 90문항이 모두 5지선다형 객관식이었어요. 그리고 총 4가지 과목을 준비해야 했는데요. 일반 관리, 상권 분석, 유통 마케팅, 유통 정보 이렇게 4개에요.
다른 일반적인 시험과는 다르게 1년에 총 3번의 시험 일정이 잡혀있었어요. 떨어져도 몇 달 후 바로 다시 도전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었죠. 올해도 5월, 8월, 11월 이렇게 총 3번 일정이 잡혀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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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일에 총 5시간 공부했어요. 그리고 주말은 10시간 정도 책상에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직장을 다니면서 시험을 준비해서 평일에는 남들보다 시간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3개월 만에 합격하고 싶어서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첫 번째 방법은 이론보다 기출을 먼적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객관식 문제는 유형 파악이 개념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먼저 파악을 해야 이론을 공부할 때도 수월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최신 기출부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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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을 보니 어떤 과목이 어려운지 대강 파악이 되더라고요. 제가 파악하기에는 상권분석과 유통정보가 까다롭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 과목 먼저 시작했는데요. 기출을 파악하고 답을 얻기 위해 필요한 핵심을 학습했어요. 그러면서 관련 이론 강의도 찾아서 들었어요.
제가 들었던 개념 강의는 유통모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수업이었어요. 교재만 구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강사님이 명쾌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죠.
문제를 풀고 난 후 이론 강의를 들으니 훨씬 이해가 빨리 됐어요. 문제를 풀며 궁금했던 거를 해소할 수 있다 보니 유통관리사2급을 공부하는 것이 훨씬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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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방법을 찾기 전에는 유통관리사2급 개념서부터 먼저 시작하려 했어요. 그런데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 많은 양을 학습하다 보면 제가 계획했던 3개월 안에 절대 합격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개념과 기출풀이의 순서를 바꾸게 되었죠.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수업을 듣다 보니 모르는 부분도 많았는데요. 개념서를 찾아 읽어봐도 이해 안 되는 것도 많더라고요. 그럴 때는 유통모에 있는 1:1 질문방을 이용했어요. 여기에 질문을 올리면 강사님이 답변을 달아주셨거든요.
2과목 최신 기출을 분석하니 일주일 정도가 걸리더라고요. 나머지 두 과목도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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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하다 보면 꼭 외워야 할 것들이 눈에 들어와요. 어려운 용어나 핵심개념은 암기를 해줘야 문제를 풀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작은 수첩에 따로 필기했어요. 직장 출퇴근할 때나 점심시간에 시간이 빌 때마다 볼 수 있도록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요. 이 방법이 암기할 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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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두 번째 방법은 반복인데요. 기출을 정말 여러 번 풀었어요. 최신형은 적어도 3번 이상 푼 것 같아요. 일부러 답을 노트에다 적고, 시험지에는 표시를 안 해뒀어요. 해당 과목에 대해 이론학습을 하고 나서는 문제를 풀면서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를 체크해보았어요.
이렇게 문제를 많이 접하다 보니 비슷한 유형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매회 출제되는 부분도 비슷했고 용어만 살짝 다르게 출제한 것도 많았어요. 그러면서 점점 어느 곳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할지 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틀린 것을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틀린 이유를 명확히 알고 이것을 고치려고 했죠. 예를 들어 헷갈린 개념이 있을 때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원래 정답 두 개를 같이 적어놓고 비교해가며 학습했어요. 이렇게 하다 보니 오답률이 점점 줄어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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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3주 앞둔 후부터는 실전 감각을 키웠어요. 유통관리사2급은 100분 안에 90문항을 풀어야 해서 시간이 넉넉한 편이 아니에요. 대략 1문제당 1분꼴로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데요. 틀리지 않기 위해 꼼꼼하게 파악하다 보니 처음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못 푼 게 많아 합격 점수에 도달하지도 못했었어요. 아무리 아는 게 많다 하더라도 시간 내에 못 풀면 말짱 꽝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매일 시간 감각을 키우려고 했어요. 1문제를 풀더라도 1분의 시간을 재고 풀었는데요. 이렇게 3주 동안 연습하니 나중에는 시간을 거의 딱 맞게 쓸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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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개월 동안 열심히 해서 유통관리사2급을 합격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를 받았어요.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 나오면 되고, 40점 이하 점수를 맞은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과락으로 불합격 처리돼요.
이제 저는 원하던 자격증을 취득했으니 이직을 준비해보려고요. 시험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이 원고는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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